☆공연안내☆

[3월9일]윤혜리 플루트 독주회

jsflute 2016. 3. 5. 02:43

 

 

 

 

우아하고 아름다운 플루트의 원초적인 음악성을 보여줄 독주회!

1997년 첫 독주회를 가진 이래 수 차례의 독주회,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무대에 올랐던 플루티스트 윤혜리. 이번 독주회는 특히나 프로그램 선정에서부터 공연장 선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획을 직접 맡은 공연이라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플루트가 주로 이끌어나가는 현대곡 실내악 앙상블로 구성되어 있어 플루트의 기량을 뽐내면서도 자칫 독주회가 놓칠 수 있는 음악적인 다양함을 놓치지 않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플루티스트 윤혜리가 그간 고전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연주해 온 수많은 레퍼토리를 통해 다져진 감성으로 우아미와 서정적인 면을 동시에 갖춘 플루트의 음색을 폭넓게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새 봄을 여는 라이네케의 로맨티시즘, 플루트의 선율과 만나다!

이번 윤혜리 플루트 독주회는 특히 독일의 낭만주의 작곡가 라이네케의 곡이 세 곡이나 구성되어 있다. 라이네케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발라드 Op.288은 라이네케의 생의 후반부에 쓰여진 곡으로, 플루트가 곡을 이끌어 나가면서도 피아노와의 대화와도 같은 구성으로 유려하게 흘러가는 곡이다. 또한 라이네케의 오보에, 호른과 피아노를 위한 삼중주 Op.188은 본디 오보에를 위해 쓰여진 곡인데, 이번 연주회에서는 플루트로 연주하게 된다. 피아노와 플루트, 호른 이 세 악기가 서로 자연스럽게 번갈아가며 소리를 주고받는 특징의 이 삼중주는 드문 편성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구성이 탁월하여 실내악 매니아들에게 사랑을 받는 곡이다. 금관 특유의 중후하면서도 풍부한 호른의 선율과 오보에의 힘있는 소리를 대신하는 플루트의 섬세한 소리가 어떻게 조화될지 새로이 주목해야 할 프로그램이다. 마지막으로 라이네케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물의 요정’ 소나타 Op.167을 통해 화려하고 풍부한 음과 기교로 플루트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을 것이다.

[프로그램]

C. Reinecke - Ballade for Flute and Piano in d minor, Op.288
C. 라이네케 -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발라드 라단조, Op.288

C. Reinecke - Trio for Oboe, Horn and Piano in a minor, Op.188 (Flute Ver.)
C. 라이네케 - 오보에, 호른과 피아노를 위한 3중주 가단조, Op.188 (플루트 버전)

E. v. Dohnanyi - “Passacaglia” for Flute solo, Op.48
E. v. 도흐나니 - 플루트를 위한 “파사칼리아”, Op.48

C. Fruhling - Fantasie for Flute and Piano, Op. 55
C. 프륄링 -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Op.55

C. Reinecke - "Undine" Sonata for Flute and Piano, Op. 167
C. 라이네케 -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물의 요정” 소나타, Op.167


*상기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프로필]

플루티스트 윤혜리

놀라운 연주력과 우아하고 아름다운 음악성을 지닌 플루티스트 윤혜리는 한국에서 김대원, 고순자를 사사, 서울예고 1학년 재학 중 도미하여 커티스 음악원에서 플루트계의 대부인 쥴리어스 베이커를 사사하였고, 파리 국립음악원 대학원과정에서 알랭 마리옹을, 바젤 아카데미에서 피터 루카스 그라프를, 맨하튼 음대에서 진 백스트레서를 사사하면서 실내악과 오케스트라 등에 관해 많은 연구를 하였다.

스위스 제네바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3위에 입상한 윤혜리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스위스 로망 관현악단,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하였다. 뉴욕 필하모닉 객원으로 링컨센터에서 연주를 하기도 한 윤혜리는 뉴 월드 심포니 수석주자로 3년간 활동하였고, 스페인 테네리페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는 수석주자를 역임하였다.

국내에서도 2009년, 2011년 예술의 전당 <교향악축제> 협연, 크레디아 초청 독주회, 금호아트홀 그레이트 아티스트 시리즈 독주회를 가졌고, 부천필, 수원시향,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등 다수의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삼성 클래식에서 “Elegia” CD를 출시한 바 있고, 2013년 가을에 소니 클래식에서 금호아트홀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플랑”을 출시하였다. 2007년부터 프랑스 페스티벌 드 프레파이 창단멤버로 연주 및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하고 있으며 2007년 고베 국제콩쿠르 심사를, 2015년에는 Kuhlau 콩쿠르 심사를 역임하였고, 2017년에도 Kuhlau 콩쿠르 심사에 초청받았다.

금호아트홀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멤버를 역임하였고, 현재 아울로스 목관 오중주, 아시아플루트연맹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