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 Story♡ 28

부곡하와이 앨범 참여ꨄ

같이 “알렉산더 테크닉 국제 지도자 과정”을 하는 분의 권유로 “모하니” 라는 아티스트를 만나 앨범 중 한 곡을 같이 해보기로 했다. 내가 만난 아티스트들은 그들 특유의 분위기와 언어의 질감이 있다. 모하니C도 그랬다. 왠지 반가웠고 신기한. 난 두려움이 많아 대부분의 제안은 No. 하는 스타일. ㅎㅎ 근데 그건 예전의 내 모습. 지금은 내 인생의 큰 범위 안에 들어오는 어떤 제안들은 저항하지 않고 수용한다. 그래서 할 수 있었던 기분 좋은 경험. 내 스튜디오로 직접 장비들을 가져와 작업을 시작했다. 그의 권유로 여러 번 반복되는 녹음이 전혀 피곤하지 않았고. 더 원하면 더 할 수 있었을 만큼 재밌었다. 내가 참여한 곡명은 “다그린드림”. 처음에 받아보았던 멜로디가 너~~~무 좋았다. ‘아 이런 곡에 참..

♡J's Story♡ 2022.02.23

연습만이 살길이다!

가끔 오늘의 운세를 보는데.. 오늘 밖에 나가면 좋을일이 있을꺼라던데.. 미세먼지가.. 나간다 해도.. 갈 곳이 딱히.. 하흙.. ㅠ_ㅠ.. 넘나 슬픈 것.. 무튼, 어제 아는 언니 따라서 연주회를 다녀왔는데..하! 넘나 잘 하는 것!.. 어마무시한 자극이 되었다. 음악에대한 열정과 그에 뒤따를 끈기있는 연습은 뗄레야 뗄 수도 없고 여러가지 의미로 무척 어려운일이기도 하다. 어떤 선생님들은 나이 불문 악기 불문. 정말 멈추지 않고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그렇게 오래도록 연습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정말이지 존경스럽지 않을 수 없다. 나 또한 그런 음악 인생의 선배들을 보며 잘 하고 싶다는 욕심을 챙기며 열심히 하자고 멈추지 말자고 다시 한번 다짐하고 다짐한다. 그래서 오늘은 연습하는걸로..;;

♡J's Story♡ 2018.11.29

음악 플러스

10년전 전 즈음, 지금은 없어졌지만 명동에 오랫동안 다녔던 "대한 음악사"라는 클래식 악보 서점이 있었다. 책 냄새나는 낡았지만 분위기 있는 음악 서점. 한편엔 주인 할아버지가 의자에 앉아 졸고 계시고. 책 이름을 말하며 주문하면 "네. 잠시만요"라며 정갈한 말투로 그 많은 얇은 악보들 사이에서 날카롭게 한 번에 주문한 악보를 찾아내버리는 또 다른 주인아저씨가 계셨다. 기분 좋은 책 냄새. 내 추억의 장소. 명동의 대한 음악사가 문을 닫고 너무 슬펐는데 알고 보니 예당 근처에 악보 서점을 차리셨음. ㅎㅎ 할아버지는 돌아가셨다고 했고 아저씨는 너무나 반갑게 그대로 셨다. 그래서 앞으로 #악보는음악플러스에서 kakao - jsflute 010-4793-0406 sous_marin@naver.com blog..

♡J's Story♡ 2018.11.24

여백. 혼자하는 기록.

힘들었지만 기쁨과 놀라움으로 벅찼던 긴 여정이 끝났다.."올해는 정말 아주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많은 것들을 하나씩 이뤄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가족과 많은 추억을 만들었고 고마웠던 이들에게 인사를 할 수 있었고 앙상블의 시작을 이루었다. 쉴틈없이 달렸다. 그 것도 아주 성공적으로.(이 말을 감히 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놀라운지 모르겠다.) "이제야 겨우 하나씩 손에 잡히는 느낌이다. 아직도 많은 것들이 남았지만 차근차근 해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할 수 있다는 것이 벅차게 기쁘다. "나의 팀원들은 대단한 사람들이었다. 다양하게 본인들의 위치에서 너무나 열심히살고 계신분들의 그 또 다른 열정과 빛나던 순간들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악기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데다 뒤 늦게 들어온 멤버들도 기대할 새도..

♡J's Story♡ 2017.07.27

아트다이너 구입후기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언제나 솔직한. 후기. 500피스 퍼즐을 할까 해서 알아보다가 마음에 드는 그림을 발견했는데 그림에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잘려있어 아예 그림을 사기로 결정했다. "그림 액자"라고 검색하면 많은 사이트들이 보이는데 고르고 골라 위아트와 아트다이너를 두고 고민하다가 아트 다이너로 결정했다. 위아트는 그림에 오랜 경력의 화가분이 리터치를 해서 파는데 실제 캔버스지에 물감의 질감까지 보는데는 더 없이 좋을 것 같긴하나 원작 본래의 느낌이 날까도 싶었고 액자도 내 취향을 벗어난 것들 뿐이라 고심 끝에 배제하기로 했다. 아트다이너를 결정한 이유는 첫번째 자부심을 갖고 판매하시는 분의 한결같은 친절함. 두번째 딱 봐도 너무 마음에 드는 액자. 세번째 오리지널 원화를 완벽 재현한 최고급 퀄리티..

♡J's Story♡ 2016.11.01

나의 나무

지난겨울 한참 추울 때 엄마 가게 앞에 누군가 버려놓은 나무가 있었다. 엄마가 나무 저렇게 두면 얼어 죽는데 본인이 데려가기엔 둘 곳이 없다고 나에게 해피 트리라는 복 갖다 줄 나무라며 떠맡겨버렸다. 식물을 제대로 키워본 적이 없는 나에겐 너무 커다란 짐이었다. ㅠ ㅠ 아무튼 그렇게 데려온 이놈. 해피 트리인 줄 알고 데려왔는데 녹보수란다. 데려와 놓고 보니 너무 무성해서 가지치기 좀 해 볼까 하고 나무 관련 카페에 들어가 물어봤더니 그렇단다. 그렇게 시작한 가지치기. 톱 사다가 '드륵드륵' 어마 무시한 작업이 있었다. 그렇게 막상 잘라놓고 보니 뭔가 이상하고 이래도 되는 건가.. 싶어 다시 카페에 물어보니 더 바짝 자르라기에 정리를 했다. 나무는 어렵다.. ㅠ ㅠ 그러곤 줄곧 죽어버린 나무처럼 아무 변..

♡J's Story♡ 2016.05.25

baby-g 흰색시계 구입~♡

핸드폰 중독에서 벗어나고픈 마음에 몇 달 전부터 꽤 오랜만에 다시 시계를 차기 시작했다. 엄마가 두고 안 쓰던 빈티지하고 클래식한 시계가 있다기에 얻어오고 한참을 차고 다니다가 여름 맞이 스포티한 흰색 시계가 갖고 싶어서 폭풍 검색으로 마지막 후보에 올랐던 요 두 아이.ㅋ 매장에서 한참을 고민하다 온통 흰 색인 것이 갖고 싶어 두 번째 baby-g를 선택! 아고 아고 예쁘다~ 사길 잘 했다. 흐흣~

♡J's Story♡ 2016.05.25

모교 리라초등학교 방문♡

20대 초반에 한번 인사 가고 그 후로는 가보질 못 했더랬는데 웬 바람이 불었는지 ㅎㅎ 스승의 날도 있었고 해서 겸사겸사 다녀왔다. 학교는 많이 바뀌기도 했지만 여전하기도 했다. 내 플룻 인생이 처음 시작된 곳. 4학년 때 전교생에게 필수 과목이었던 플룻시간. 불 줄을 몰라 수업시간에 맨 뒷자리에서 늘 숨어만 있다가 어느 날 문득 배워 보겠다고 결심하고 아빠를 졸라 악기를 얻고 특활반에도 들어가고ㅎㅎ 동네에 같은 학년 친구가 없어서 악기를 장난감 삼아 놀다가 전공까지 하게 된 배경이 있었던 리라 초등학교. 다시 찾아간 학교는 너무 반가웠고 이루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았다. 나를 예뻐해 주셨던 4학년 때 담임 선생님은 교감 선생님이 되셨고. 내가 알 수 있는 선생님도 딱 교감 선생님 한 분만 남아 계..

♡J's Story♡ 2016.05.25

통영엘 다녀왔다.

사계라는 이름의 플룻 앙상블 팀이 통영 야외 음악장에서 연주를 했고. 나는 그녀들을 따라 시간을 내어 모처럼 쉬는 시간을 가졌다. 확실히 플룻 앙상블은 대중들이 잘 모르기도 하고 흔하지도 않지만아름답다. 플룻 특유의 깔끔한 고음들과 짙은 베이스의 음색들은이루 말할 수 없이 매력적이다. 공연이 끝나고 따로 찾아와 너무 좋았다고 인사해주는 관객들과 야외라는 열악한 환경에서 완벽하게 연주를 마친그녀들에게 따로 찾아온 외국의 유명한 작곡가의 찬사가 그 아름다움을 증명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름 내 사진은 열심히 찍었다. -_-;내가 갖고 있는 사진 어플은 참으로 탁월하다;;; 흐흐흐. 얼마 전 지인 만나러 가는 길에 산 선글라스.너무 마음에 든다. > _

♡J's Story♡ 2016.04.03

★사진작가 송철의★

⁠ Soundrawing⁠​ Photographer 송철의 http://blog.naver.com/soundrawing/220337978689 나는 사진작가 송철의씨의 팬이다.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영국에서 연 전시회 때문에 정신이 없었고 한국에 와도 나와 타이밍이 맞질 않아 보기 힘들었었다. 그래, 언제 보나 언제 보나 했는데 드디어 어제 만났다. 너무 반가웠다. 그는 본래 음악을 했던 사람이다. 그를 생각하면 늘 생각나는 장면이 있다. 나 20대 초반. 연습하고 있는 내 옆에 스윽- 하고 다가와 적당한 높이로 이것저것 가르쳐 주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 지나가듯 배운 것들이 나에게 훗날 많은 영향을 미쳤더랬다.그의 사진이 정확히 "왜" 좋은지 설명하긴 어렵다. 사진에 대해 아는 것이 없기야 하지만 ..

♡J's Story♡ 2016.02.29

꽃집 kimma.

kimma. 양재 꽃 시장에 가서 손 수 만들어 볼까 했지만나의 미적 감각이 전문가를 능가할리 없고,신세계 지하에 참 꽃다발 잘 만드는 곳도 있지만새로운 곳을 찾아보고 싶었다. 그렇게 인터넷을 뒤지고 뒤져 알아낸 곳.마침 선생님댁 근처이기도 하고 해서 당첨! 꼭 일요일에 찾으러 가야만 했던 단 한 명의 고객을 위해 ㅠ ㅠ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직접 나오셔서 어떤 꽃이 나을지 내 의견을물어가며 조율까지 해주셨던.. ㅠ ㅠ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선물을 했습니다! 넘나 예쁨. 진짜 예쁨.너무 예뻐 알고 싶은 꽃 이름 몇 가지가 있었는데이쁘다 하면 막 더 주실 것 같아 죄송스러워 묻질 못 했다.... ㅠ ㅠ(플로리스트 분이 무척 친절함. 예쁘기까지 하심.ㅎ) 원래 개인적인 취향은 같은 크기의 꽃만으로 해 놓은 꽃..

♡J's Story♡ 2016.02.29

첫 명함 > _<!!

난 내가 이런 일들을 벌이고 심지어 명함까지 만들게 될거라고는 음악 생활을 하면서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다. 어색하고 어울리지 않고 민망하고 조금은 씁쓸하기까지. 하지만, 마음을 고쳐 먹은지 이미 오래 되었고 많은 것들이 변화했고 이제는 많이도 익숙해졌다. 나의 첫 명함이다. 늘 그렇듯이 뭔가를 만들기 위해 시작이란 것을 할때 생각이 많아 시간을 많이 보내고 지인들을 괴롭히는 편이다.;; 끝없는 질문과 끝없는 수정 때문에..;; 늘 깊이 감사하고 있다. 처음이라 글씨가 생각보다 조금 작다는 것 빼고는 아주 마음에 든다.색깔도 디자인도 우리만 아는 디테일한 구석구석도. 열심히 살고싶다. 고 생각했다. 큿.

♡J's Story♡ 2015.09.13

현수막을 달다!

스튜디오의 외관은 그리 그럴싸 하진 않다. 낡은 건물에 층층이 서로 어울리지 않는 가게들. 음.. 나는 스튜디오 특성상? 오히려 반짝반짝한 건물보다는 마음에 든다. 어째튼, 안타깝게도 간판을 달아도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었다. 그래서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 입구에 현수막이며 입간판을 달았다. 그러고 나니..뭐랄까.. 막연하게나마 안심이 된다. 현수막을 달고 달아주신 사장님께 재차 고개를 숙여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시간이 걸렸지만 괜찮았고 꽤 마음에 든다. 옛날엔 핑크색 계열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근데.. 언제부터인가 핑크가 조으다..;; 그런 자신이 왠지 민망하다..;;; 스튜디오 간판!!

♡J's Story♡ 2015.09.13

일본 연주를 마치고.

지난 한일외교 50주년 한국 예술의전당 연주회에 이어 일본 오사카 이즈미홀에서 연주가 있었다. 연주홀이 예뻐서 놀랄거란 말을 들었었는데, 정말 놀랬다.ㅋ 고풍그럽고 정갈했다. 그 분위기는 꽤나 우아하기까지 했다. 일본에 베이스 연주자들은 여전히 대단했다. 완벽에 가까운 음정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오사카에서 음식을 뭘 선택하든 실패한 적이 없었을 만큼 어디든 맛났던 탓에 빠졌던 8키로에서 2키로가 쪄버렸었다. 왜그리도 간이 자극적이던지.. ㅠ ㅠ;; 일본음식은 담백하다. 라는 말은 거짓말. 무튼 다행히 지금은 몸무게가 돌아왔고 여전히 무서운 다이어트 중이다. 여긴 뒷풀이 장소. 지난번 예당 연주때 칸다 선생님의 연주에 매우, 몹시 충격을 받았더랬다. 많은 연주자들의 음악을 들었지만, 여태 단 한번도 ..

♡J's Story♡ 2015.07.16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 음악회를 마치고..

정말 큰 행사였던 이번 연주가 무사히 끝났다. 생각보다 재미 있었고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다. 큰 행사였던 만큼 일이 너무 많아서 많은 이들이 고생했다. 피로 회복제라도 챙겨줄껄.. 지금쯤 잘 쉬고 계셨음 좋겠는데.. ㅠ ㅠ​​곧 다가올 일본 연주때문에 또 다시 다크서클을 그리고 있을 생각하니 안타까운.. 개인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번 연주 홍보는 교대역쪽과 서초역 즈음에 저렇게 홍보가 되었었다고 한다.어마무시하다.ㅋㅋ​ 기는 예술의 전당 국악원 대연습실.당일 전날 연습을 했던 곳.처음 들어가봤다. 뭔가 굉장히 신기했다. 일본에서 플룻 콘트라 베이스들도 오고 인원이 늘어서인가베이스며 알토 플룻이며 다들 굉장히 잘해줘서빵빵했고 든든했더랬다. 난 베이스가 참으로 조으다. 공연 리허설 전..

♡J's Story♡ 2015.06.23

원칙과 요령

스튜디오에 레슨을 받으시러 오는 분들 중.중후한 나이에 어르신이 한 분 계신다.얼마전 그 분과 레슨 후 대화를 나누었다. "저는 한 길을 오래 걸어오다 보니 아직까지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랄까.. 신문을 구독하고 싶은데 어떤 신문사를 택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라고 조언을 구했고, 그 분은 "한 길을 걷지 않은 사람도 있나요?" 라고 하시곤 잠시 생각에 잠기셨다가 이런저런 얘기들 후에 말씀을 이어나가셨다. "오히려 인터넷 기사를 조금씩 읽어보는 것이 더 낫지 않나 싶어요. 알다시피 아주 많은 정보들이 있죠. 그리고 세월이 지나서 보니 어쩌면 정치 같은 것들은 모르는 채로 살아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알고 있고 잘 할 수 있고 알고 싶은 것에 대해 더 많은 것들을 읽는 것을..

♡J's Story♡ 201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