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 Story♡

아트다이너 구입후기

jsflute 2016. 11. 1. 06:23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언제나 솔직한.

후기.



500피스 퍼즐을 할까 해서 알아보다가 마음에 드는 그림을 발견했는데 그림에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잘려있어 아예 그림을 사기로 결정했다.

"그림 액자"라고 검색하면 많은 사이트들이 보이는데 고르고 골라 위아트와 아트다이너를 두고 고민하다가 아트 다이너로 결정했다. 위아트는 그림에 오랜 경력의 화가분이 리터치를 해서 파는데 실제 캔버스지에 물감의 질감까지 보는데는 더 없이 좋을 것 같긴하나 원작 본래의 느낌이 날까도 싶었고 액자도 내 취향을 벗어난 것들 뿐이라 고심 끝에 배제하기로 했다. 

아트다이너를 결정한 이유는 첫번째 자부심을 갖고 판매하시는 분의 한결같은 친절함. 두번째 딱 봐도 너무 마음에 드는 액자. 세번째 오리지널 원화를 완벽 재현한 최고급 퀄리티의 디지털 아트 리프로덕션 상품들로 저작권 라이센스를 갖고 정식 발매된 정식 제품들이라는 아트다이너의 설명 때문이었다.

잘은 모르겠지만 아트다이너에서 강조하는 지클리프린팅이라는 것이 퀄리티 있는 프린팅 방법인가본데 그림을 구입해본 것이 처음이라 비교해볼 요소가 없다. 선택 이유에 그림의 질이 가장 마지막인 이유도 유려한 리터치가 아닌 다음에는 프린팅은 분명 표현의 한계가 있을 것이란 생각때문이다. 어디가 더 원화에 가까운 색감을 뽑아냈느냐의 문제인데 그 또한 쉬운 일은 아닐거란 생각에 퀄리티를 강조하는 곳을 선택했고 원화에 가까운 색감이란 것이 아무리 한계가 있다고 해도 무시만 할 것도 아니었다.

뭐 이리 심각하게 고민해서 골랐나 싶겠지만 마냥 싸지만은 않은지라 고민 할만하다 하겠다.  




상자 안에 뽁뽁이 말고도 두꺼운 종이 같은 것을 넣어서 보내주셨다. 액자손상의 여지때문인 것 같다.



포장은 아주 꼼꼼하고 빼곡하게 세심히 해서 보내주셨다. 



그림에도 보호 비닐이 씌워져 있다.



특대 137액자이다. 어두운색으로 하려다 내추럴함이 더 예쁠 것 같다는 친절한 판매자분의 설명에 전문가의 눈을 믿자하고 결정했다. 걸어놓고 보니 어두운색으로 했으면 나름 예쁘긴 했겠지만 벽 색깔이 밝지만은 않아서 액자가 어두우면 주변도 같이 어두워 보였겠다 싶다.



기본 옵션에 있는 화이트 액자이다. 레슨실에 있는 거울도 비슷한 프레임인데 민자액자보단 이런식의 굴곡있는 프레임을 좋아해서 골랐다.



모두 사이트에 그림과 같이 메인으로 되어있는 액자들인데 판매자분도 말씀 하셨듯이 메인으로 해 둔데는 이유가 있는듯 하다.

그림은.. 두 점 다 솔직히 받고 많이 실망했다. 원화를 보질 못 했으니 지금 정확한 색감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는데다 검색하면 나오는 그림의 색감은 또 천차만별이라 사이트의 사진을 믿었는데..  [*공간에 연출된 이미지는 실제 상품과 다를 수 있습니다.]라는 설명이 있기는 하나.. 생각보다 색감이 사진에 비해 많이 흐렸다. '아.. 어쩔 수 없는 프린트구나' 라는 느낌. 뭔가 뿌연 느낌이랄까. 완벽을 기대한건 절대 아니지만 한숨과 함께 실망감은 감출 수 없었다. 그래도 원작이 그래서 그럴거라니 그래 그렇겠지 생각하고 멀리서 보니 또 그럴듯 하다.ㅎ



Frederick Leighton [Flaming June]


그림을 사야겠다고 결심하게 만든 그림. 방 안에 걸어두었다. 화풍 자체가 대중적이고 상업적이라고 비난 받고 이류미의 대명사가 되었다고 하는데 나는 그림의 따듯함이 좋다. 뒤에 보이는 해변의 반짝임도 여인의 편안해 보이는 얼굴도 주황색 드레스의 색감과 구김도 너무 좋다.


구글에서 퍼온 그림


아트다이너의 그림 설명
http://blog.naver.com/julieintoday/220567340509



Egon Schiele [House With Drying Laundry] 1917


레슨실에도 하나 걸까 싶어 보다가 아! 너무 좋다! 해서 고른 그림. 지금의 나는 따듯한 느낌을 꽤나 선호하는듯 하다.  그림을 잘은 모르지만 에곤쉴레 그림은 정말 매력적이다.


구글에서 퍼온 그림


아트다이너의 그림 설명
http://www.artdiner.kr/product/detail.html?product_no=30&cate_no=66&display_group=1


실망은 했으나 후회는 하지 않는다. 내가 너무 기대를 하기도 했고 판매자분과 했던 대화의 느낌을 믿겠다.ㅎ 아트다이너 블로그의 포스팅만 봐도 느낄 수 있을 신뢰감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원작을 직접 가서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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