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에 레슨을 받으시러 오는 분들 중.중후한 나이에 어르신이 한 분 계신다.얼마전 그 분과 레슨 후 대화를 나누었다. "저는 한 길을 오래 걸어오다 보니 아직까지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랄까.. 신문을 구독하고 싶은데 어떤 신문사를 택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라고 조언을 구했고, 그 분은 "한 길을 걷지 않은 사람도 있나요?" 라고 하시곤 잠시 생각에 잠기셨다가 이런저런 얘기들 후에 말씀을 이어나가셨다. "오히려 인터넷 기사를 조금씩 읽어보는 것이 더 낫지 않나 싶어요. 알다시피 아주 많은 정보들이 있죠. 그리고 세월이 지나서 보니 어쩌면 정치 같은 것들은 모르는 채로 살아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알고 있고 잘 할 수 있고 알고 싶은 것에 대해 더 많은 것들을 읽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