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 고양이 이름은 "루트" 고양이를 키우는게 어려서부터의 로망이었다.한데, 키울 공간도 마땅치 않았고 감당할 자신도 없었고 돈도 없었고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고 있었다. 언젠간 키울 수 있기를 꿈꾸면서ㅋ 그러다 마침 내 공간이 생기고 몇년 후 지인의 지인으로부터 예쁘장한 아기냥이 사진이 나에게 보내져 왔고. 어찌어찌 연이 닿아 키우게 되었는데.. 현실적인 문제들이 이만저만 곤란한게 아니었다.;;처음엔 아파서 병원비가 끝도 없이 나갔고.. ㅠ ㅠ 내가 키우는 무언가가 아프다는 사실이굉장히 묘한 아픔으로 겪어본적 없는 생소한 첫경험이라.. 너무 힘들었다. 게다가 워낙 외동으로 자라서 혼자가 익숙한 탓에 내가 있는 공간에,내가 제어할 수 없는, 움직이는 다른 것이. 있다는게 예상 못한 번거로움이었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