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 Story♡

피아니스트 유지수 독주회

jsflute 2015. 4. 19. 20:24

 

 

 

 

 

 PROFILE

피아니스트 유지수는 비엔나 국립음악대학 피아노연주자과정에서 Erste Diplom과 Zweite Diplom 및 최고학위인 Magister Diplom을 우한 성적으로 취득하였고 동 대학에서 실내악과를 수료하였다. 비엔나에서 첫 스승이었던 Paul Badura-Skoda는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고 다양한 음색을 가진 피아니스트로 특히 Mozart 연주에서 담백하면서도 아름다운 소리를 높게 평가하였으며 미국의 피아니스트 Earl Wild는 그녀를 피아노와의 완벽한 조화 속에 자연스러운 음악성과 당당함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연주자로 극찬한 바 있다.
 
수상경력으로는 한국피아노학회 신인상 수상, 이태리 Citta di Sulmona, Sanremo Classico, 뉴욕의 S.A.I(Chautauqua) 국제콩쿠르 등에서 우승과 특별상을 수상하였으며 Chautauqua Festival Orchestra, Rumania Radio Symphony Orchestra, RM-Valcea National Philharmonic Orchestra in Rumania, Korean Symphony Orchestra of New York, Janacek Philharmonic Orchestra, Sibiu National Philharmonic Orhcstra, 루마니아 블랙시 필하모닉,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율챔버오케스트라,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였고 뉴욕의 Lincoln Center, 비엔나 Konzerthaus와 Karajan Zentrum 등 오스트리아, 미국, 스위스, 폴랜드, 불가리아, 루마니아, 독일, 이태리 등지에서 초청 독주회와 실내악 연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연주자인 Andras Adorjan, Kudo Shigenori, Wenzel Fuchs, Susann Diver, Dima Tkachenko와의 연주로 호평을 받았고 한국에서도 예술의전당 초청 우수 신인 독주회, 11시 콘서트 외에 <피아노와 함께하는 세계 여행> 시리즈의 독주회와 <음악이 주는 선물>의 피아노 두오, 다양한 악기와의 실내악과 반주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현재 총신대학교 교회음악과 교육중점교수으로 재직 중이며, 서울 뮤직 그룹의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PROGRAM
 
 D. Scarlatti     
 Sonata in E Major, K. 380, L. 23
 Sonata in A Major, K. 24 L. 495
 
 A. Ponchielli
 Elegia per Pianoforte Op. 92

 

 G. Puccini

 Foglio d'album
 
 L. Berio
 Wasserklaver (1965)
 Feuerklaver (1989)
 
 J. S. Bach
 Italienisches Konzert, BWV 971
  Allegro Moderato
  Andante
  Presto
 
 
Intermission
 
 
 F. Busoni
 Sonatina No. 4, BV 274
 
 F. Liszt
 Après une lecture du Dante-Fantasia Quasi Sonata, S 161/7 

 

 

 

⁠오랜만에 배재영 선생님과 단 둘이 유지수 선생님의 피아노 독주회를 봤더랬다.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이 분의 팬인데 저번 연주때 가지 못했던게 많이 아쉬웠었다. 그래서 더 더욱 이번 연주회를 많이 기대했었고 역시나 감동적인 무대를 보여주셨다. 그토록 작은 몸에 여린 목소리를 가지신 분이 어떻게 그런 견고하고 진한 카리스마를 뿜으시는건지.ㅎㅎ 매번 놀랍기 그지없다.

정말 좋아라 하는 스카를라티 부터 내 음악 인생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바하까지 인터미션으로 다가올때쯤 그 아름다운 연주와 몸짓에 눈물이 날 만큼 감정이 동요되었고, 마지막에 연주된 리스트 소나타에 정말 많이 놀랐다. 처음 들어보는 곡이었는데 듣는 것 만으로도 너무 어려운 곡이었고, 그 음악의 해석과 건반을 누르는 그 모든 음악의 밀도에 숨쉬는게 힘이 들만큼 무겁고 놀라웠고 감동적이었다. (실제로 리스트 연주가 끝나고 숨을 몰아 쉬느라 한동안 박수를 치지 못했다.)

앵콜은 무슨곡이었는지 솔직히 기억나지 않으나 마지막 곡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연주날이 선생님의 딸 생일이었고, 선생님의 부탁으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노래했는데 뭔가 연주 초반부터 이어보니 한편의 영화 같기도한.. 인생 파노라마 같은?ㅎㅎ 감히 완벽한 연주회 였다고 남기고 싶다.     

끝나고 선생님께 인사를 드리러 가서 흔들리는 동공으로..;; 선생님께 너무 좋은 연주였다고 말씀 드렸는데..; 형식적인 인사로 들릴께 뻔할거라는 생각에 슬펐으나.. ㅠ ㅠ 난 역시 그녀의 팬이고 그저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지금에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연주회를 본지 꽤 되었으나 꼭 남기고 싶었고 사실은 지금까지도 깊은 여운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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